700만 캠핑 시대…캠핑카 주차장 '태부족'<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핑 즐기는 분들 많아졌죠. 그만큼 캠핑카도 늘었는데 차 둘 곳을 찾다가 공영주차장에 장기 주차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br /><br />관련 민원이 계속 나오는데요. 시민들도, 캠핑족도 모두 불편을 호소합니다. 대안은 없는지 이화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경기도의 한 공영주차장.<br /><br />캠핑카·카라반 등이 10여대 넘게 주차돼 있고,<br /><br />한 달 이상 장기 주차인 경우가 많습니다.<br /><br />전국 곳곳에 이런 곳이 적지 않은데 시민들은 따로 공간이 있어야 한다며 민원을 제기합니다.<br /><br /> "이 공간은 엄연히 여러 사람들을 위한 주차 공간이잖아요. 카라반을 장기 보관하기 위한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br /><br />캠핑족은 평소 캠핑카를 둘 공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합니다.<br /><br /> "저희 캠핑카나 이런 카라반은 세금을 내면서도 주차 혜택 받지 못하면 결국엔 갈 수 있는 것은 저희가 노상 주차, 불법 주차밖에 안 되잖아요."<br /><br />국내 캠핑 인구만 약 700만 명.<br /><br />이런 상황에 캠핑카 주차를 위해 별도로 공간을 마련하는 대안도 나왔습니다.<br /><br />"공영주차장에는 이렇게 캠핑카 전용 공간까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자리가 부족해 대기 순번까지 있는 상태입니다."<br /><br />지난 5년 사이 전국에 등록된 캠핑카는 5배, 트레일러는 3배 늘었지만 전용주차장은 단 13곳.<br /><br />주차 가능 대수로 보면 전체의 2%도 채 되지 않습니다.<br /><br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br /><br /> "전용 주차장이 없다 보니까 캠핑을 즐기신 분들도 불편하고 일반 시민들도 불편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금 주차장을 만들어주고 있는데 전용 주차장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br /><br />캠핑 인구 확산에 맞춰 캠핑카 주차장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뒤따라야한다는 설명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br /><br />#캠핑카 #캠핑족 #캠핑카_주차장 #주차_불편<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