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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받으려 동분서주…소아암 의사가 사라진다

2022-10-03 5 Dailymotion

치료 받으려 동분서주…소아암 의사가 사라진다<br /><br />[앵커]<br /><br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입니다.<br /><br />어린이들도 예외는 아닌데요.<br /><br />소아암의 경우 완치율도 높아 적기에 치료받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br /><br />하지만 문제는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점점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br /><br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국내 소아암 환자는 2019년 기준 1,509명.<br /><br />최근 3-4년 사이 비슷한 수준입니다.<br /><br />그런데, 이들을 치료할 소아암 전문의는 점차 줄고 있습니다.<br /><br />현재 국내 소아암 전문의는 67명, 평균 연령은 50.2세로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br /><br />강원과 경북, 세종에는 한명도 없고, 다른 지방도 대부분 1~2명에 그치는 수준입니다.<br /><br />치료를 적기에 하지 못할 확률도 커가는 것입니다.<br /><br /> "(지방 병원에서) 본인 혼자 입원환자를 다 보니까 죄송한데 케어가 안 되니 항생제만 주고 올려보내겠다 해서..아침 10시에 열이 났는데 밤 10시에 암센터 도착했어요. 만약에 패혈증 안되리란 보장이 없어"<br /><br />미래도 밝지만은 않습니다.<br /><br />최근 5년간 배출된 전문의 수는 연평균 2.4명에 불과합니다. 올해 소아암 전문의가 되겠다고 지원한 전임의 수도 고작 4명입니다.<br /><br />여기엔 저출산과 소아암 진료가 힘들고 고되다는 인식, 돈이 안된다며 병원들이 투자를 기피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단 지적입니다.<br /><br /> "(예를 들어 소아는) 채혈할 때도 두세명이 필요하고 그런식으로 인건비는 두배 세배 드는데, 병원 입장에서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은 절대 금액 (채혈료) 하나인 거예요."<br /><br />지난해 정부는 어디서나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br /><br />하지만 국가 암정책이나 공공의료정책 어디서도 관심받지 못하는 상황 탓에, 소아암 완치율 85%란 성적은 점차 낮아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br /><br />#소아암 #암정책<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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