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존 벗어나자…유럽 새 가스관 잇달아 가동<br /><br />[앵커]<br /><br />불가리아에서 그리스를 잇는 가스관이 개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습니다.<br /><br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에너지 무기화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 가스를 공급받으며 가스 운용에 숨통이 트였습니다.<br /><br />유럽이 러시아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br /><br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br /><br />[리포터]<br /><br />불가리아에서 그리스를 잇는 가스관 IGB가 본격 가동에 돌입했습니다.<br /><br />그리스 연안으로 수입되는 아제르바이잔 가스 중 연간 최대 30억㎥를 불가리아 등 유럽 동남부 지역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겁니다.<br /><br />이에 따라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80% 가량 의존하던 불가리아를 비롯한 발칸반도 국가들은 가스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핵심루트를 확보하게 됐습니다.<br /><br /> "IGB 가스관은 판도를 바꿔놓을 것입니다. 불가리아와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이는 러시아산 가스 의존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br /><br />노르웨이와 폴란드를 잇는 또 다른 새 천연가스관 '발틱 파이프' 역시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br /><br />모두 유럽 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한 결과물들입니다.<br /><br />유럽 각국은 가스 공급선 다변화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대체재 확보에도 분주한 모습입니다.<br /><br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에 직격탄을 맞은 독일은 첫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br /><br />5개의 터미널이 완공되면 노르트스트림1 수송량의 절반에 맞먹는 연간 250억㎥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유럽연합 차원의 시장 다변화 노력은 물론 에너지 인프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처도 예고됐습니다.<br /><br />EU 정상들은 오는 7일 체코 프라하에서 회동하고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 등 인프라 안보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br /><br />#러시아산_가스 #우크라이나_전쟁 #에너지_안보<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