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잔뜩 얼어붙으면서 부모님들은 아이들 학용품이나 장난감 사는 데도 지갑 열기가 쉽지 않은데요. <br /> <br />서울의 한 문구·완구 종합시장에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매장마다 찬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br />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 <br /> <br />[기자] <br />서울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최근 고물가에 그곳에서도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고요? <br /> <br />[기자] <br />이곳 매장 앞에 진열된 제품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br /> <br />이런 캐치볼뿐 아니라 주사위게임, 요요 등 장난감들이 있는데요. <br /> <br />한 달에도 몇 번씩 새로 입고됐던 것들이 최근에는 잘 팔리지 않아 두 달 가까이 같은 자리에 놓여 있는 상태입니다. <br /> <br />색연필 같은 학용품도 마찬가진데요. <br /> <br />교회나 학원에서 선물세트로 많이들 사 가던 것들인데, 지금은 주문이 끊겼습니다. <br /> <br />상인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br /> <br />[문구·완구 도매점 사장 : 학원이든 교회 단체들이 코로나 때 시장에 못 나오다보니 인터넷 구매를 계속하다 보니까 그게 더 편했는지 시장이 활성화가 되지 않아요 아직도.] <br /> <br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확산할 땐 학교가 문을 닫아, 문구나 완구 수요 자체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br /> <br />이제는 좀 상황이 나아지는가 싶더니 고물가가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br /> <br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이 생필품이 아니라면 최대한 돈을 아끼는 분위기가 이곳에도 반영된 겁니다. <br /> <br />게다가 가격 경쟁력도 예전보다 떨어졌는데요. <br /> <br />제조 단가가 오르다 보니 이곳 문구나 완구류 가격도 대체로 20%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br /> <br />바로 인근에 있는 대형 수입 장난감 도매점은 일부 품목의 경우, 지난해보다 30% 넘게 가격이 뛰기도 했는데요. <br /> <br />원자잿값 상승에 물류비까지 치솟다 보니 수입업자들이 유통 가격을 올리면서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은 탓입니다. <br /> <br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로 호황을 맞은 온라인 판매 시장과도 경쟁을 벌여야 해서 상인들의 고심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br /> <br />몇 년째 이어진 침체 분위기 속에 아예 문을 닫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닌데요. <br /> <br />폐업하고 싶어도 당장 판매품들이 쌓여 있어 인수자가 나타나기만 기다리는 곳도 있습니다. <br /> <br />이곳 상인들은 경제 위기가 하루빨리 극복돼,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서울 창... (중략)<br /><br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04115556754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