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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팎 전기차 충전소…어린이보호 '사각' 우려

2022-10-04 1 Dailymotion

학교 안팎 전기차 충전소…어린이보호 '사각' 우려<br /><br />[앵커]<br /><br />최근 전기차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충전시설도 곳곳에 설치되고 있습니다.<br /><br />그런데 전기차 충전시설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br /><br />한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공용주차장 앞에 초등학교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br /><br />주차장 안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전기차 충전시설 한 대가 있습니다.<br /><br />초등학교 후문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공용주차장입니다.<br /><br />제가 서 있는 이 길은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충전소가 있는 이곳 안으로 들어오면 더 이상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닙니다.<br /><br />내년에는 이곳 주차장에 더 많은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될 계획입니다.<br /><br />주민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br /><br /> "아무래도 아이들이 갑자기 놀다가 튀어 나갈 수도 있는 거고…차들이 왔다 갔다 하면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죠."<br /><br />아예 학교 안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곳도 있는데, 학교 내부 역시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닙니다.<br /><br />현행법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대상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시설 주변 도로이기 때문입니다.<br /><br />전기차 충전을 위해 학교에 진입한 차량이 사고를 내더라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준하는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br /><br />부담을 느낀 학교 측은 개방하지 않고 있지만,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내년부터는 개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br /><br /> "학교 안팎으로 차량이 드나들게 되면 아무래도 교통안전이나 학생 안전, 학교 보안에 허점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교육 당국과 관계기관이 교내 전기차 충전 및 주차시설 관리와 운영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하고요."<br /><br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아이들의 안전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공용주차장이나 교내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br /><br />#스쿨존 #전기차_충전시설 #김병욱 #어린이보호구역<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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