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가 다시 허용됐습니다. <br /> <br />그동안 투명 가림막 사이로 얼굴만 봐야 했던 가족들은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br /> <br />김평정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야윈 얼굴의 아버지를 보자마자 딸의 눈엔 눈물이 차오릅니다. <br /> <br />코로나 때문에 3년 만에 호주에서 들어왔는데 출국 직전에 다행히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br /> <br />출국하면 당분간 또 못 볼 거란 생각에 손을 꼭 붙잡고 서로의 정을 나눕니다. <br /> <br />[정재환 / 요양병원 입원 (62세) : 나도 보고 싶을 거야.] <br /> <br />[정주리 / 면회객 (딸) : 진짜 고마워 다음번엔 나 잊어버리면 안 돼.] <br /> <br />두 달 넘게 중단됐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가 다시 허용됐습니다. <br /> <br />자가검사키트로 음성이 나오면 직접 만나서 손을 잡고 안아볼 수 있습니다. <br /> <br />마스크를 써야 하고 음식을 함께 먹을 순 없지만, 눈을 맞추고 만질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br /> <br />[선민자 / 요양병원 입원 (86세) :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br /> <br />[박주남 / 면회객 (아들) : 이제 오늘부터 엄마 이제 매일같이 볼 수가 있어요.] <br /> <br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원·입소자들은 이제 접촉 면회뿐 아니라 외출과 외박도 가능합니다. <br /> <br />다만,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접종 후 확진된 경우로 한정되고 복귀할 때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br /> <br />[정 모 씨 / 면회객, 정회만(83세) 씨 아들 : 다음에 오면 외출도 하고 면회도 한다니까 다음에는 어디 나가서 바람이나 같이 쐬고 오시자고….] <br /> <br />면회 온 가족들은 가림막 너머가 아니라 직접 마주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의 건강이 더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br /> <br />[이분출 면회객 (아내) : 손을 못 잡고 바깥에서 보니까 못 알아보더라고요, 저를. 못 알아봤는데 오늘은 보니까 눈을 (마주치고).] <br /> <br />정부는 올겨울 코로나19 재유행이 오더라도 잘 이겨내면 내년 3월쯤엔 실내 마스크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 <br />YTN 김평정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평정 (pyu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05011954883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