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 풍자 만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문체부가 정부예산을 지원받은 주최 측이 후원 명칭 승인 규정을 어겼다며 엄중 경고하고 나서자 표현의 자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여름 진행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의 고교생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입니다. <br /> <br />제목은 '윤석열차', <br /> <br />대통령 얼굴을 한 열차의 조종석에 김건희 여사로 보이는 여성이 타고 있습니다. <br /> <br />객실에는 검사들이 칼을 들고 있고, 열차 앞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고 있습니다. <br /> <br />이 작품은 다른 수상작과 함께 최근 부천 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됐습니다. <br /> <br />문체부는 주최 측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br /> <br />정부 예산 102억 원을 지원받고 있는 진흥원이 중·고등학생 대상 공모전에서 정치적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건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br /> <br />또 순수창작품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검토되지 않았다며 후원명칭 승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이 만화는 영국 풍자만화를 표절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 <br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2019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판한 정치 카툰입니다. 한눈에 봐도 이게 표절입니까? 아닙니까?] <br /> <br />정부의 강경한 입장 속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br /> <br />[김상환 / 법원행정처장 : 이 그림만 봤을 때는 국가 권력에 대한, 국민의 고통(에 대한) 비판, 비평, 표현의 자유에 포함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br /> <br />만화영상진흥원은 무작위로 선정된 공모전 심사위원들이 독립된 심사를 통해 결정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YTN 이경국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이경국 (s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21005025053700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