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을 통해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반입해 유통하고 투약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br /> <br />모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었는데요, 이들이 들여온 필로폰이 무려 100억 원어치에 달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양동훈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방안에 들이닥친 경찰이 마약을 발견합니다. <br /> <br />"여기, 여기! 잠깐만요! 방에 한 봉지 있다!" <br /> <br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 <br />지난해 10월 중간 판매책 1명을 체포한 것을 시작으로 총책까지 모두 40명을 검거했습니다. <br /> <br />모두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이었습니다. <br /> <br />특히 총책 A 씨의 집에서는 필로폰 1.3㎏과 대마는 물론 '야바'라 불리는 신종 합성 마약 등 각종 마약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br /> <br />경찰은 이들이 밀반입한 필로폰이 3kg, 100억 원어치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이들은 마약을 콜라겐 등 건강식품 사이에 숨긴 뒤,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이렇게 국내에서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되는 외국인의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br /> <br />지난 2017년 932명이던 외국인 마약 사범은 지난해 2천339명으로 4년 만에 2.5배로 늘었습니다. <br /> <br />지난해에 서울에서 택배를 통해 마약을 대량 밀반입한 태국인 조직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br /> <br />[김일구 / 충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최근에 국제택배를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고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불법 마약류를 빈번하게 거래하는 등 유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br /> <br />전문가들은 애초 우리나라로 마약이 들어오지 않도록 국내 반입책과 해외 마약 공급책 간의 연결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br /> <br />한 번 국내에 마약이 들어오면 이후 통제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br /> <br />[승재현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국경선을 차단하고 국경선 차단에 있어서 국가 정보기관과 외국과의 국제 사법 공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br /> <br />따라서 경찰은 국가정보원, 관세청과 협조해 해외에서 우편을 통해 들어오는 마약 의심 물건에 대한 감독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YTN 양동훈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100517083945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