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 조직 개편안 야당에 설명 <br />"보훈처, 국가보훈부로 격상…재외동포청 신설" <br />우주항공청·이민청 신설은 빠져 <br />여성가족부 기능은 차관급 본부로 격하<br /><br /> <br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대신 보건복지부 산하에 여성가족본부를 신설하겠다는 것인데, 해당 부처의 두 장관도 이 같은 개편 방향에 힘을 실었지만 야당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 <br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여성가족부를 없애고 보건복지부 안에 여성가족본부를 만든다." <br /> <br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여가부 폐지 후 관련 기능을 복지부 산하 본부로 편입한다는 겁니다. <br /> <br />정부가 마련한 조직 개편안의 큰 틀은 행정안전부가 야당에 설명하면서 확인됐습니다. <br /> <br />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지만 우주항공청과 이민청의 신설은 빠졌습니다. <br /> <br />여성가족부 기능은 차관급 본부로 격하됩니다. <br /> <b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효율성을 언급하면서, 여가부의 주요 기능이 복지부로 합쳐질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br /> <br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인구정책과 가족정책은 같이 연계해서 추진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한 부처에서 보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 /> <br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형태로는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적다며, 폐지라는 큰 골격을 잡았고 행정안전부와 미세조정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야당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br /> <br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당이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을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여성가족부가 차관급 본부장으로 격하될 때 타 부처와의 교섭력이 약화 될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br /> <br />그러나 보훈처의 격상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야당도 동의했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이 공식 제출되면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해당 상임위에서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여가부의 전신인 여성부가 처음 생겼던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 <br /> <br />정부가 바뀔 때마다 명칭과 기능을 조금씩 바꿔온 여성가족부는 20여 년 만에 정부 조직도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br /> <br />YTN 기정훈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기정훈 (prodi@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05191542684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