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이준석에 출석 통보…과방위·법사위 여야 공방<br /><br />[앵커]<br /><br />정치권 소식입니다.<br /><br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가 다시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br /><br />당 윤리위원회가 오늘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심의하기로 했는데요.<br /><br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br /><br />김보윤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br /><br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양두구육', '신군부' 같은 표현을 써 통합을 해쳤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회부됐는데요.<br /><br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오늘 오후 9시 회의에 나와 소명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전 대표가 출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br /><br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가 구체적인 사유도 적지 않은 채 촉박하게 출석을 통보했다며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br /><br />다만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이 전 대표의 출석 여부와 별개로 중징계를 의결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br /><br />특히 오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양희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위원의 임기를 1년 연장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br /><br />추가 징계는 당원권 정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br /><br />언행을 이유로 제명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가는 '찍어내기'란 비판의 소지가 있는 만큼 당원권을 2~3년 정지시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일 것이란 분석입니다.<br /><br />당원권이 2년 이상 정지되면 차기 전당대회는 물론이고 총선에도 나올 수 없어 정치적으로는 탈당 권고나 제명에 준하는 셈입니다.<br /><br />윤리위 심의 결과는 자정을 넘겨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br /><br />이 전 대표가 비대위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결과도 오늘 나올 수 있어서 당은 양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br />국회는 사흘째 국정감사를 진행 중입니다.<br /><br />오늘도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맞붙었죠?<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국정감사 3일차인 오늘(6일)은 법사위와 국방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br /><br />법무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법사위에서는 '검수완박' 법안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했습니다.<br /><br />여당은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사건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민주당을 압박했고요.<br /><br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동원해 정치보복 수사를 벌이느라 민생 사건은 지연되고 있다고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공세를 폈는데요.<br /><br />한 장관은 "검수완박 때문에 민생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받아쳤습니다.<br /><br />과방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MBC 보도를 두고 초반부터 맞붙었습니다.<br /><br />MBC와 민주당의 '정언유착' 프레임을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MBC가 특정 진영의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 저널리즘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br /><br />반면 민주당은 논란이 된 장면을 재생하면서 "대통령실이 언론을 검열하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br /><br />국방위에서는 어제 있었던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를 놓고 문재인 정부가 사격장 이전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여당과 정부의 늑장 대응을 질타하는 야당이 공방을 벌였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kr)<br /><br />#이준석 #국정감사 #상임위<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