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낙탄' 공방…"은폐 시도" "9·19 합의 탓"<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는 현무-2C 낙탄 사고와 관련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습니다.<br /><br />합참의장이 사과했지만, 사고를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br /><br />여당은 9·19 군사합의 탓에 큰 피해가 날 뻔했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나경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사일 낙탄 사고 이틀 만에 열린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br /><br />업무보고에 앞서 김승겸 합참의장은 머리부터 숙였습니다.<br /><br /> "적시에 지역 주민들과 언론에 설명하지 못하여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br /><br />하지만 민주당 지적은 이어졌습니다.<br /><br />대응 사격 보도자료에 낙탄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사고를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br /><br />민주당도 "보안상 엠바고, 보도 유예를 명목으로 보도를 막고 기사 삭제 요청까지 했다"는 입장을 내며 국방위원들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br /><br />합참은 그럴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br /><br /> "국민들은 10시간 30분 동안 공개를 안 하고 말이 이랬다저랬다 하니까 축소·은폐하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겁니다."<br /><br /> "축소·은폐하지 않았고 그런 시도도 하지 않았고, 단지 빠른 시간 안에 소상하게 설명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한 부족함은…."<br /><br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9·19 군사합의를 꺼내 들었습니다.<br /><br />전 정부가 이 합의를 이유로 군사분계선 인근에 있던 고성 마차진 사격장을 인구 밀집 지역 강릉으로 옮겼다는 지적입니다.<br /><br />마차진 사격장은 대공 사격용 표적기를 사용했는데, 군사분계선 15km 이내에서 무인기 비행을 금지한 9·19 군사합의 직후 사용이 중단됐습니다.<br /><br /> "운용의 묘를 살리면 마차진 사격장을 운용할 수 있었어요. 이걸 왜 우격다짐으로 강릉으로 옮겨서 강릉시민을 벌벌 떨게 만들었냐…."<br /><br />합참 국감과 함께 한미일 해군 연합훈련이 실시됐는데, 야당 의원들이 고지를 받지 못했다며 반발해 국방위는 한때 파행되기도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br /><br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 #김승겸 #현무-2C #낙탄사고 #9·19 군사합의<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