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에 佛 아니 에르노…"대단한 영광이자 책임감"<br /><br />[앵커]<br /><br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아니 에르노에게 돌아갔습니다.<br /><br />17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에르노는 "대단한 영광이자 대단한 책임감"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br /><br />신새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올해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여성작가 아니 에르노가 수상했습니다.<br /><br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 6일,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 "2022년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가 사적 기억의 뿌리와 소외, 집단적 구속을 밝혀낸 용기와 냉철한 예리함으로 수상합니다."<br /><br />이로써 에르노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17번째 여성 작가가 됐습니다.<br /><br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18명 중 16명 만이 여성이었습니다.<br /><br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에르노는 스웨덴 현지 인터뷰를 통해 "대단한 영광이자,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br /><br /> "저는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br /><br />프랑스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에르노는 1974년 소설 '빈 옷장'으로 데뷔해, 개인적 경험에 바탕한 자전적 소설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br /><br />에르노의 작품 일부는 스크린에 옮겨졌으며, 임신 중절 경험을 다룬 '사건'은 오드레 디완 감독의 '레벤느망'으로 영화화돼, 2021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br /><br />#노벨문학상 #아니에르노 #레벤느망<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