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한미연합훈련 등 군사적 압박에 즉각 대응하고 나서는 등 과거와 다른 도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이례적으로 공군 전력까지 동원하는 등 전방위로 맞서며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br />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6일 북한 공군기 12대가 편대를 이뤄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했습니다. <br /> <br />북한군이 공군전력까지 동원해 무력시위에 나선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br /> <br />이 같은 파격 도발 조짐은 사실상 지난달 말부터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br /> <br />미 핵 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에 입항한 이틀 뒤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br /> <br />최근 2주 동안 한미의 군사적 움직임에 미사일과 전투기 등 다양한 수단으로 하루, 이틀 만에 즉각 대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br /> <br />과거 미 항모 등 전략자산이 전개될 때 곧바로 대응하지 않던 모습과 사뭇 다릅니다. <br /> <br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실장 : 그 전에 경고 차원에서 도발을 한 번 하고 훈련이 끝나고 나면 다시 한 번 도발을 하고 이런 형태였는데 (생략!)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렇게 도발을 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북한이 이제는 겁날 것이 없다, 이런 정도로 도발을….] <br /> <br />또 북한의 최근 도발 행태는 실전 배치된 여러 기종의 미사일 성능을 짧은 기간에 동시다발적으로 검증하는 모습입니다. <br /> <br />초대형 방사포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중거리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br /> <br />발사지점도 주로 이용하던 평양 순안비행장뿐만 아니라 순천과 자강도 무평리, 삼석 등으로 매번 바꿨고, 이동식발사대도 동원했습니다. <br /> <br />한미 당국의 탐지를 어렵게 하면서 어디서든 반격할 수 있다는 실전 역량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br /> <br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한미가 어떤 훈련을 하든 (생략!) 북한은 장소를 옮겨가면서 시간대를 달리해 가면서 언제든지 보복하고 응징할 수 있다, 이것을 의도적으로 계속 보여주는 지금 체계를 보여주는 거죠.] <br /> <br />한미의 확장억제력 강화에 맞서는 북한의 비례적, 공세적 대응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남북 양측의 무력시위 빈도와 수위가 높아질 경우 긴장국면이 쉽게 해소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YTN 이교준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이교준 (kyojo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08085734555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