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북 미사일 기술적 성과…핵실험 최종단계"<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최종단계에 진입했다는 유엔의 평가가 나왔습니다.<br /><br />올 상반기에만 서른 번이 넘는 시험발사를 통해 미사일 개발에서도 상당한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입니다.<br /><br />장보경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 준비 동향을 담은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br /><br />올 1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현황이 담겼습니다.<br /><br />보고서는 북한이 과거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재개방해 기폭장치를 시험하고, 새 갱도를 파 추가 핵실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 />전문가패널은 지난 3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에 나선 사실을 관찰했고 이와 함께 영변 원자로와 평산 우라늄 농축공장도 여전히 가동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최종단계"라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br /><br />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이고 지역 및 국제적 안보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입니다."<br /><br />유엔 전문가패널은 또 북한이 올해 1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31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하면서 기술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br /><br />액체연료와 고체연료의 운용 과정을 최적화하고, 육로뿐 아니라 철도와 잠수함을 이용하는 등 미사일 운반시스템도 다양화했다는 설명입니다.<br /><br />옛 소련제 엔진을 모방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의 효율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언급했습니다.<br /><br />북한이 기술 이전 등에 있어서 중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유학하는 북한 학생들을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br /><br />이번에 공개된 29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관련 내용은 예년보다 3배가량 늘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br /><br />#유엔_대북제재위 #북한_미사일 #북한_핵실험 #북한_도발<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