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핵 태세 변화 없다"…'아마겟돈' 발언 진화<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류 최후의 전쟁을 뜻하는 '아마겟돈'에 비유하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br /><br />백악관이 다시 진화에 나섰는데,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사용을 두고 장외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br /><br />한미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에 대해 '아마겟돈'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br /><br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언급할 때는 농담이 아니라며 "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아마겟돈이 일어날 가능성에 직면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br /><br />비공개 행사장에서 나온 말 이지만, 전례없는 높은 수위의 발언에 외신들은 이를 긴급 타전했습니다.<br /><br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파장이 커지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br /><br /> "대통령의 발언은 일관적이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이야기해 온 것을 강화한 것입니다. 핵무기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br /><br />그러면서 우려할 만한 새로운 정보나 핵 전략 태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br /><br />하지만 핵 위협을 둘러싼 신경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 "나토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불가능하게 해야죠. 핵을 쓰면 어찌 되는지 알 수 있도록 선제 타격을 해야…"<br /><br />러시아는 "세계 대전을 시작하라는 요구"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나섰고,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선제적 추가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br /><br />#러시아_핵위협 #바이든_아마겟돈 #선제타격<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