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감사원 독립성 훼손"…여 "정쟁국감 그만"<br /><br />[앵커]<br /><br />국정감사 2주차, 오늘 감사원 국감이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br /><br />여야 신경전이 치열한데요.<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br /><br />구하림 기자.<br /><br />[기자]<br /><br />네,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감사에서 여야는 초반부터 충돌을 빚었습니다.<br /><br />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시도한 게 알려졌고, 각종 기관에 대한 보복감사 논란까지 불거져서 여야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감사에 참석했는데요.<br /><br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감사원 업무보고 이전에 의사진행발언을 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위원장이 이를 제지하며 감사가 한때 중지됐습니다.<br /><br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포착되면서 야당 의원들은 이관섭 수석이 감사원 국감장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br /><br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같은 요구가 부적절하다며, 야당이 국정감사를 '정쟁 국감'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오전 상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br /><br /> "서면 질의는 이번에만 이뤄진 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뤄졌는데요. 이게 사대강 감사지시인데, 이것 역시 감사위원 의결 없이 이뤄졌습니다."<br /><br /> "감사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침해받고 있다…유병호 사무총장이 바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는 내부로부터의 위협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br /><br />[앵커]<br /><br />한미일 합동 훈련을 둘러싼 '친일 국방'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수위가 한층 더 거세지는 양상인데요.<br /><br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그렇습니다.<br /><br />한미일 합동 훈련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은 한층 더 확장하는 모양새입니다.<br /><br />이재명 대표가 "한반도에 욱일기가 다시 걸리는 날이 생길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br /><br />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서 이 대표의 발언이 "대한민국 안보를 망치는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고,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에 대해 "모두 민주당 정권하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북한이 핵 무장할 시간을 주고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민주당은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br /><br />이재명 대표는 한미일 훈련을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로 규정하면서,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안보 역량이 북한의 도발만큼이나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한편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br /><br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는 대목을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이 "망언"이라며, 그렇다면 이순신 장군이나 안중근의사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쳤느냐고 비판했는데요.<br /><br />이에 정 위원장은 "힘도 못 써보고 나라를 빼앗겼다는 얘기"라고 SNS에 밝혀 부연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국정감사 #감사원 #한미일_합동훈련<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