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연맹, KBL이 가입금을 정해진 날짜에 내지 못한 신생 구단 고양 캐롯에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br /> <br />모레(13일) 정오까지 미납일 경우 리그 출전을 불허 하기로 했는데, 개막 나흘을 앞두고 정규리그 파행 위기를 맞았습니다. <br /> <br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프로농구 각 구단 단장들과 KBL 관계자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모여앉았습니다. <br /> <br />가입금을 정해진 날짜에 내지 못한 데이원 스포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이사회입니다. <br /> <br />데이원 스포츠는 지난달 30일까지 15억 원의 가입금 중 1차분 5억 원을 내기로 했는데, 이후 두 번의 연기 요청을 하고도 아직 가입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br /> <br />한 시간여의 논의를 거쳐, 이사회는 데이원 스포츠가 13일 정오까지 가입금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15일 개막하는 정규리그 출전을 불허 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최현식 / KBL 홍보팀장 : 관련 사항에 대한 엄중한 부분에 대해 모두 공감하고 신중하게 논의했습니다. 앞으로의 향후 사례, 기본적인 원칙을 명확하게 하고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br /> <br />KBL 이사회의 단호한 결정에 데이원 측은 당혹스러운 반응입니다. <br /> <br />[정경호 / 고양 캐롯 농구단 단장 : 이사회 결정이 났으니까 저희는 따로 드릴 말씀은 없고, 회사로 돌아가서 대책을 논의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br /> <br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공동 대표이사로 있는 데이원 스포츠는 오리온 구단을 인수하고 네이밍스폰서를 통해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올 시즌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br /> <br />하지만 인수 당시부터 구단 운영 능력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받아왔고,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달 개최할 예정이던 여자프로골프 대회 역시 대회장 대여료를 제때 내지 않아 취소됐습니다. <br /> <br />이사회 직후 진행된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캐롯의 김승기 감독은 침울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습니다. <br /> <br />[김승기 / 고양 캐롯 감독 : 저나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지금 상황이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아닙니다.] <br /> <br />KBL은 13일 정오에 가입금 입금 여부를 확인한 뒤 후속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br /> <br />하지만 정규리그 개막을 불과 나흘 앞두고, 프로농구계는 파행 운영을 우려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br /> <br />YTN 허재원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허재원 (hooa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21011172506058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