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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폐암 문제는 '현재진행형'..."10명 중 3명 이상 소견" / YTN

2022-10-11 0 Dailymotion

지난해 YTN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연속 기획보도로 다루면서 환기시설 개선 등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요. <br /> <br />올해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 CT 결과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br /> <br />잇따른 폐암 진단 등 심각한 상황을 지적했지만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br /> <br />정인용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 <br />[YTN 뉴스 / 지난해 8월 17일 : 지난 4월부터 시민단체 '직업성암환자찾기 119'를 통해 폐암 발병이 확인된 급식실 노동자는 최소 20명.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br /> <br />지난해 8월 YTN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암 발병 문제를 중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br /> <br />보도가 나간 지 1년이 넘게 흘렀지만, 급식실 환경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br /> <br />서울을 기준으로 급식 조리사 한 명이 맡아야 하는 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149명. <br /> <br />적은 인력으로 조리부터 급식판 관리, 설거지까지 짧은 시간 고강도 노동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근골격계 질환을 달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br /> <br />더 큰 문제는 인력 부족으로 대부분 혼자 일을 도맡다 보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시설 안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겁니다. <br /> <br />[유혜진 / 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급식분과장 : (조리를 위해) 달걀이 들어가면 거품이 많이 나고 '조리흄'(초미세분진)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30분도 안 돼서 눈이 아프고 1시간쯤 되면 어지러워요. 튀김 솥 안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br /> <br />실제로 올해 급식노동자 6천 명 정도가 폐 CT 검사를 받은 결과 10명 가운데 3명꼴로 이상 소견이 나왔습니다. <br /> <br />폐암이 의심되는 사례도 1%에 달했는데 비슷한 연령대 여성의 폐암 발생률과 비교하면 35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br /> <br />열악한 노동 환경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전국 교육청들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도 점검했습니다. <br /> <br />대부분 학교가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달까지 개선 조치가 완료된 학교는 90곳에 불과했습니다. <br /> <br />[조순옥 /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 학교 급식의 안전성 확보, 우수한 식자재 사용, 현대식 시설 확충 등 예산을 매년 쏟아붓고 있지만, 노동환경 개선 의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서울시교육청 측은 학교 시설 노후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환기시설 점검 기준이 마련돼 사실상 지키기가 어려... (중략)<br /><br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1122092281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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