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핵 무기 사용하지 않을 것"<br /><br />[앵커]<br /><br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br /><br />영국의 정보기관도 같은 전망을 내놨습니다.<br /><br />한미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인류 최후의 전쟁을 뜻하는 '아마겟돈'까지 언급하며 핵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br /><br />바이든 대통령은 CNN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하는 게 얼마나 현실적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br /><br />또 푸틴 대통령에 대해 "상당한 오판을 한 이성적인 행위자"라고 말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도 핵 전쟁이라는 비이성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경고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날 의향은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없는 자리에서 러시아와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br /><br />영국의 정보기관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아직 멀었다'며 같은 전망을 내놨습니다.<br /><br /> "러시아군은 소진됐습니다. 포로를 지원군으로 활용하고 수만 명의 미숙한 징집병을 동원하는 것은 정말 절망적인 상황을 말해줍니다."<br /><br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이번 주 핵전략 점검 회의를 하고, 다음 주에는 핵전쟁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하는 '스테드패스트 눈' 훈련을 진행합니다.<br /><br />나토는 이번 회의와 훈련이 모두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것임을 강조했지만,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서방의 경고 메시지도 읽힙니다.<br /><br /> "푸틴 대통령의 은근한 핵 위협은 위험하고 무책임합니다. 러시아는 핵전쟁에서 승자는 없고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br /><br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핵전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현재까지 태세에는 변화가 없다"며 "조금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br /><br />#푸틴_핵위협 #우크라이나 #나토<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