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오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장관급 인사가 검찰에 소환된 건 처음인데요. <br /> <br />이와 별도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피살 공무원 유족 역시 오늘 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br /> <br />서 전 장관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죠? <br /> <br />[기자] <br />네,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앞서 서 전 장관은 재작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군의 감청 정보 같은 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유족에게서 고발됐습니다. <br /> <br />검찰은 서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군의 대응과 정부 차원에서 고인이 자진 월북하려 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앞서 군 당국은 사건 발생 당시 수집된 기밀이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 '밈스'에서 삭제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부대에 전파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처를 했을 뿐 원본은 남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설책을 찢었는데 여러 권이라고 해서 안 찢은 게 되는 건 아니라고 에둘러 반박했습니다. <br /> <br />원본이 남아있는지와 별도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이미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놓고 이에 맞지 않는 정보를 삭제하라고 군이나 국가정보원 등에 지시했다면 위법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br /> <br />이번 사건으로 검찰에 불려 나온 문재인 정부 장관급 인사는 서 전 장관이 처음입니다. <br /> <br />검찰은 앞서 서 전 장관을 비롯한 여러 피고발인의 집과 국정원, 해경 같은 기관들을 압수수색 했고, 실무자들을 조사해왔습니다. <br /> <br />지난달부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하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생성된 안보 문건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r /> <br />오늘 서 전 장관 소환을 계기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나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 핵심 피고발인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 <br />이와 별도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고 이대준 씨 유족은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다만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가 곧바로 수사 착수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감사원법 위반 혐의가 검찰의 ... (중략)<br /><br />YTN 나혜인 (nahi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1316135428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