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강화 논의 속 핵잠수함·전략폭격기 전개 거론<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력' 강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br /><br />국방과 외교 당국은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 추진에 무게를 싣는 모습인데요.<br /><br />우선적으로 핵잠수함, 전략 폭격기 출동이 거론되고 있습니다.<br /><br />신현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 타격소멸 할 수 있게 완전한 준비태세에 있는 우리 국가 핵전투무력…"<br /><br />북한의 핵 위협 속에 한미는 필요시 미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적시 배치하는 방안에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br /><br />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적시에 그러한 전력들이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도록 미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 측은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br /><br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어떤 전략자산을 배치할 것이고, 어떻게 보여줌으로써 북한 위협을 억제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외교부 역시 "미 전략자산의 적시, 조율된 전개 등을 포함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br /><br />관심은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무기를 어느 기간,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쏠립니다.<br /><br />북한이 전술핵을 언급한 만큼, B-52나 B-2와 같은 미 전략폭격기나 핵을 탑재한 잠수함을 우리 영역에 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br /><br />앞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튿날 한반도에 이례적으로 재배치됐습니다.<br /><br />일각에선 미 전략자산을 한국이 운용할 수 있는 '핵공유'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br /><br /> "한반도 인근에 핵을 배치하거나 한반도에 직접 배치할 경우에 외교적 파장과 함께 내부의 정치적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전문가들은 전략자산 배치에 있어 한미 간 신뢰관계를 비롯해 국제 공조체제를 더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br /><br />#확장억제력 #핵공유 #전술핵<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