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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경제 논리로 감산 결정"…미국과 날선 공방

2022-10-14 0 Dailymotion

사우디 "경제 논리로 감산 결정"…미국과 날선 공방<br /><br />[앵커]<br /><br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재검토를 천명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br /><br />이에 대해 사우디는 경제적 필요성에 의한 것이었다고 반박하며 맞불을 놨습니다.<br /><br />양국이 날 선 공방을 벌이면서 70년 동맹에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br /><br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플러스의 대규모 감산은 경제 논리에 따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고 시장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br /><br />현지시간 12일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산유국들과의 지속적 협의와 분석 결과를 고려해 순수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만약 미국 요구대로 감산을 한달 늦춘다면 경제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br /><br />그러면서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는 '전략적'인 것으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상호존중'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br /><br />사우디는 미국이 이번 결정을 한달 늦춰달라고 압박한 것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책략' 차원이라는 의구심을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br /><br /> "미국 반응은 9%를 넘어선 자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화가 난 나머지 어떻게든 빠져나갈 방법을 찾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br /><br />이같은 사우디의 설명에 백악관은 '분명하게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br /><br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 조정관은 "석유의 안정적 공급이 이슈인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수학적 계산에 따라 이뤄졌다고 믿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br /><br />또, '감산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나라는 러시아'라고 꼬집으며, '근시안적이고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br /><br />한편, 국제에너지기구는 OPEC 플러스의 이같은 행보가 세계 에너지 안보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br /><br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원유<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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