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피격 영장 청구에…"文도 조사해야" "정치 탄압"<br /><br />[앵커]<br /><br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치권도 또 한 번 술렁이고 있습니다.<br /><br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고, 야당은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br /><br />최지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 13일 서해피격 사건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 닷새 만에 이뤄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br /><br />감사원 감사 단계부터 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br /><br />감사 단계부터 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br /><br />민주당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음에도 망신 주기를 위한 기획 작품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br /><br />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대통령의 외교 참사를 잊게 만들기 위한 기획 작품이라는 의심까지 듭니다. 전 정권 모욕주기도 이 정도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 일입니다."<br /><br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SNS에 '안보를 인질로 삼는 정치 탄압을 중단하라'는 글을 올리고 "무능을 가리기 위한 집권세력의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사건 당시 당국의 월북 판단에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였던 한기호 의원도 동의했다며, '월북 조작'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br /><br />반면 국민의힘은 수사당국의 정당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 "사필귀정이다.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북한 김정은과의 한반도 거짓 평화쇼 연출을 위해 맞바꿨다는 국민적 공분은 정당하다."<br /><br />국민의힘은 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꼬집으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사건의 최종 책임자라는 국민적 의혹을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br /><br />정치권의 공방 속에 감사원은 직접 '정치 감사' 비판 반박에 나섰습니다.<br /><br />감사원은 야당의 공세를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일축하고 "정권교체와는 무관한 정당한 감사"라며 중립성을 강조했습니다.<br /><br />사정 정국 본격화로 신구 정권 간 충돌이 심화하면서, 여야의 대치 전선은 더 가팔라질 전망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br /><br />#서해피격 #서욱 #감사원 #여야 #정치보복 #사필귀정<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