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트러스 총리 불명예 퇴진?…"당원 55% 물러나야"<br /><br />[앵커]<br /><br />취임한 지 6주밖에 안 된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가 조만간 불명예 퇴진할거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br /><br />여당 당원 절반 이상이 등을 돌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br /><br />정호윤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야심 차게 내놓은 대규모 감세안으로 트러스 총리는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br /><br />영국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br /><br /> "우리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실수에 대해 사과드립니다."<br /><br />하지만 트러스 총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br /><br />집권당인 보수당 당원 절반 이상이 사임을 촉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br /><br />다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0%만이 트러스 총리를 좋아한다고 한 반면, 80%는 싫다고 대답했습니다.<br /><br />취임한지 두 달도 안 된 트러스 총리의 불명예 퇴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br /><br /> "보수당의 핵심 가치가 무엇이죠? 경제의 안정입니다. 지금은 신뢰를 잃었죠. 트러스 총리는 이번 주말쯤엔 물러날 것 같아요."<br /><br />트러스 총리는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br /><br />보수당 당내에서 사임 요구가 얼마나 확산될지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비관적 전망이 우세합니다.<br /><br />트러스 총리로선 보수당 내부 분열이 심한 탓에 후임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생명줄로 평가됩니다.<br /><br />만일 트러스 총리가 물러날 경우 영국 역사상 최단기간 재임한 총리로 남게 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br /><br />#트러스총리 #보수당원_55%반대 #사임압박 #최단명<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