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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에 자금시장 '급랭'…채권안정펀드 투입

2022-10-20 0 Dailymotion

레고랜드 사태에 자금시장 '급랭'…채권안정펀드 투입<br /><br />[앵커]<br /><br />가파른 금리 인상에 이어 강원도 레고랜드 시행사의 거액 어음 부도로 이미 경고등이 켜졌던 자금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br /><br />기업 돈줄이 마르자 중소 건설사와 증권사 '부도설'까지 퍼지고 있는데요.<br /><br />금융당국이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동원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br /><br />김동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어지는 고강도 긴축으로 돈줄이 마른 채권시장을 더 얼어붙게 만든 건 '레고랜드 사태'였습니다.<br /><br />최근 강원도가 지급보증한 레고랜드 건설 시행사의 2,050억 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 ABCP가 부도처리되면서 자금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겁니다.<br /><br />사실상 지방정부의 신용등급으로 여겨졌던 어음이 부도 처리되자 모든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br /><br />3년 만기 신용등급 AA-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5% 중반까지, BBB- 등급은 11%대까지 치솟았습니다.<br /><br />AAA로 최고 등급인 한전채조차 외환위기 이후 처음 5% 중반까지 뛰었습니다.<br /><br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롯데건설의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이, 시장에서 회사채를 통한 자금 마련이 어려웠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고, SK렌터카도 8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가 예상을 크게 밑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일부 중소 건설사와 증권사의 경우 아예 부도설까지 나도는 상황.<br /><br />금융위원회는 5대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자금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채권시장안정펀드 여유 재원 1조6,000억 원으로 회사채 매입을 재개하고, 추가 자금 동원에도 나설 방침입니다.<br /><br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회사채 시장과 기업어음 등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br /><br />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가동돼도 고금리와 불황 우려 속에 5대 그룹 계열사 회사채조차 소화되지 않는 돈맥경화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br /><br />#채권 #회사채 #돈맥경화 #레고랜드 #금융위 #채권시장안정펀드<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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