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부 전선에서 점령지를 빼앗기는 등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을 300회 이상 공습했습니다. <br /> <br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력 시설 파괴가 유럽행 난민사태를 노린 것이라며 유럽 국가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br /> <br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최근 열흘간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300회 이상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국적으로 전기 공급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전기 공급 제한 조치가 시행된 것은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br /> <br />할루셴코 장관은 정부가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런 상황에 불안해 합니다. <br /> <br />[류드밀라 / 미콜라이우에서 대피한 키이우 거주민 : 집에 있는 모든 전기 기구를 껐는데, 전기 공급 문제는 심각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아직 히터를 켜지 않고 있어요.] <br /> <br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체 발전소의 3분의 1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했다"며 국민들에게 "절전에 힘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br /> <br />유럽 연합 정상들에게 화상으로 한 연설에서는 러시아가 전기를 끊어 난민사태를 유발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테러의 목적은 이번 가을과 겨울 우크라이나에서 최대한 많은 난방과 전력 문제를 만들어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유럽 국가로 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br /> <br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유럽 국가들에게 더 많은 대공 시스템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br /> <br />또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드론 중 일부를 생산하는 이란에 추가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YTN 김진호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진호 (jh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021153123579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