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br /> <br />대선 불법자금 의혹과 최측근 영장 청구 등 검찰 수사망이 자신을 향하자, 특검 카드로 맞불을 놓으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br /> <br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공식 회의 외엔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던 이재명 대표가 '특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br /> <br />이 대표는 '인디안 기우제식' 수사에 국가역량을 소진할 수 없다며 대장동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br /> <br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십시오.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지금 이 어려운 민생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총력을 다 합시다.] <br /> <br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가 대통령 부친의 집을 사게 된 경위 등 윤석열 대통령 관련 내용도 함께 조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떳떳하면 정부·여당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여당이 거부하면 민주당이 가진 힘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br /> <br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하면서 공을 여당에 넘긴 셈입니다. <br /> <br />다만, 김건희 여사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이른바 '쌍 특검'엔 선을 그었습니다. <br /> <br />아울러 자신은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한 적 없다며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br /> <br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도 안 나오니까 있지도 않은 '불법 대선자금'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불법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게 없습니다.] <br /> <br />이와 함께 민주당은 공식 정치 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이 대표에게 50만 원을 후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r /> <br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에도 다음 주 특검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현실적으로 특검법의 국회 통과가 쉽지는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또다시 정국은 '대장동 사건'의 수렁에 빠져든 모양새입니다. <br /> <br />YTN 김승환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김승환 (ks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21214406023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