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한눈에' 최북단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br />[생생네트워크]<br /><br />[앵커]<br /><br />강원도 화천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관광용 케이블카가 들어섰습니다.<br /><br />산 정상에 오르면 남북한의 절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 금강산댐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br /><br />이상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br /><br />[기자]<br /><br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은 산 주변을 케이블카가 분주하게 오르내립니다.<br /><br />케이블카에 타면 마치 카펫 위에 서 있는 듯 발아래로 가을 산의 절경이 펼쳐집니다.<br /><br />목적지는 해발 1,178m 백암산 정상부.<br /><br />상부 정류장에 내리면,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이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br /><br />상부 정류장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과 남한의 절경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습니다.<br /><br />북쪽을 바라보면 물을 가두고 있는 댐의 모습이 보입니다.<br /><br />금강산댐이라고도 불리는 북한의 임남댐인데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는 이곳이 유일합니다.<br /><br />그 아래로는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도 있습니다.<br /><br />남쪽을 바라보면 울긋불긋한 단풍 사이로 푸른 빛을 뽐내고 있는 평화의 댐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br /><br />서로 마주하고 있는 댐의 모습을 통해 안타까운 분단의 현실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br /><br /> "말로만 듣던 6.25가 아니고 이북 실정과 모든 우리나라 실정을 여기 와서 보면 실감이 더 나고 새롭고 감회가 깊습니다."<br /><br />강원도 화천에 들어선 백암산 케이블카는 국내 최북단, 최고 높이를 자랑합니다.<br /><br />46인승 두 대가 편도 2.12km 구간을 오가는데 탑승 시간은 15분 정도입니다.<br /><br /> "70년이 보존된 민통선 내에 안보 관광지로서 활용하고 우리 국민들의 국가 안보관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해서…"<br /><br />군 당국의 허락 없이는 출입이 불가능한 만큼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500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br /><br />#백암산 #케이블카 #화천 #임남댐<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