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블랙 타이거 새우 식탁에 오른다…양식 성공<br />[생생 네트워크]<br /><br />[앵커]<br /><br />동남아의 대하로 불리며 대표 해산물로 자리잡은 블랙 타이거 새우.<br /><br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아에서 수입해온 냉동 새우를 맛볼 수밖에 없었는데요.<br /><br />충남 당진의 한 어가에서 블랙 타이거 새우 양식에 성공했습니다.<br /><br />이호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물 속에서 뜰채를 걷어 올리자, 새우가 잔뜩 올라옵니다.<br /><br />어른 손바닥보다 큰 크기의 새우가 생동감있게 펄떡입니다.<br /><br />자세히 보니 흔히 알고 있는 대하나 흰다리새우와는 생김새가 다릅니다.<br /><br />선명한 검은 줄무늬가 있고, 꼬리쪽에는 노란빛이 돕니다.<br /><br />이번에 양식에 성공한 블랙 타이거 새우입니다.<br /><br />우리나라 말로는 얼룩새우라고 불리우는데, 회로 먹을 경우 탱탱한 식감과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br /><br />블랙 타이거 새우는 태국이 원산지로,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냉동 수입산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br /><br />하지만 지난 5월 양식 어가에서 국립수산과학원 등의 협조를 얻어 태국 종자 15만 마리를 직접 들여왔습니다.<br /><br />이를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바이오플록 방법으로 상업적 양식에 성공했습니다.<br /><br /> "얼룩새우는 먹이에 되게 예민해요. 그래서 잘 먹지 않는데, 그것을 얼만큼 잘 찾느냐, 얼만큼 먹이를 주느냐가 중요해서 그게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걸 수많은 관찰과 관심으로 극복해 나갔습니다."<br /><br />현재는 1kg 당 35마리 안팎으로 크게 성장시켰습니다.<br /><br />다음달부터는 어시장 등을 통해 출하될 예정입니다.<br /><br />당진시는 어가에서 계속 키워 자체 종자생산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br /><br />#국내산얼룩새우 #블랙타이거새우 #양식_성공<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