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구속에 여야 상반된 평가…윤대통령 내주 시정연설도 난관<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겨냥해 비판 수위를 끌어올린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진실을 조작했다"며 반발했습니다.<br /><br />김보윤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민의힘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대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분신"이라며 "최선의 방책은 이 대표가 겸허히 진실과 마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br /><br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진실을 조작했다"고 반발했습니다.<br /><br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검찰이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br /><br />여야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된 것을 두고도 부딪혔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월북몰이로 가는 길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민주당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br /><br />검찰 수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화하면서 다음 주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도 난관을 겪을 전망입니다.<br /><br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좁혀오는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 규정하고 시정연설 보이콧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br /><br />민주당은 주말 상황을 지켜본 뒤 시정연설 하루 전인 24일에 보이콧 여부와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br /><br />특히 주말 사이 검찰이 당사 내에 있는 김용 부원장의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br /><br />지금도 당사에는 당직자들이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고, 의원들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하면 당사로 집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br /><br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 정국이 본격화하지만 거대 야당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두고 완강히 맞서고 있는 만큼 예산안 처리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br /><br />#김용 #윤석열 #시정연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