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1인 천하' 중국…"세계에 위험"<br /><br />[앵커]<br /><br />중국의 새 지도부가 시진핑 주석 최측근으로 짜여지면서 '1인 지배 체제'가 구축됐습니다.<br /><br />견제받지 않는 시 주석의 권력이 전 세계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서방에서 나옵니다.<br /><br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하이 봉쇄가 한달 넘게 이어지면서 중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지난 5월.<br /><br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국 정책책임자 1만여명이 참여한 회상회의에서 "방역도 경제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며 사실상 제로코로나 정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br /><br /> "전염병을 잘 통제하는 동시에 경제 사회 발전 임무를 완성해야 하고, 방역만 집중해 한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리커창 총리가 말했습니다.)"<br /><br />당시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시진핑 주석과 각을 세우며 권력투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br /><br />하지만, 최소 향후 5년간 중국 지도부 내에서 이 같은 이견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시진핑 집권 3기를 이끌 최고지도부, 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자쥔'으로 불리는 시 주석 핵심 측근으로 꾸려지면서 사실상 '반대 의견'을 제시할 세력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br /><br /> "국가의 중대한 모든 중대사를 시진핑 주석 1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게 됐습니다."<br /><br />브레이크 없는 '1인 천하', 중국이 말하는 '집중영도체제'가 완성된 데 대해 "세계의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br /><br />당장 대만에 대해 무력 사용 불사 의지까지 밝힌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교해 '1인 통치'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입니다.<br /><br />당대회 개막 연설에서 4차례나 언급한 공동부유와 관련해도 빅테크 기업이나 부동산 기업들에 대한 단속 등 사회주의 방식의 경제 운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br /><br />첨예한 미국과의 전략경쟁 속에서 시 주석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br /><br /># 중국 # 1인_천하 # 시진핑 # 대만 # 미중_갈등<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