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건전재정·약자복지 강조…"법정기한 내 예산안 확정 기대"<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진행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과 약자 복지, 역동적 경제를 강조했습니다.<br /><br />예산안은 국정운영의 설계도라며,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에 확정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정주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민의힘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윤 대통령,<br /><br />약 20분 분량의 연설은 건전재정과 약자 복지 민간 주도 경제에 방점이 찍혔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 아래 새 정부 첫 예산안은 총지출 규모 639조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 축소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 "그동안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 운용이 결국 재정수지 적자를 빠르게 확대시켰고 나라 빚은 GDP의 절반 수준인 1천조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br /><br />절감한 재원은 '약자 복지'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기초생활보장 지원 확대와 장애인, 한부모 가정 맞춤형 지원 강화, 반지하·쪽방촌 거주자에 대한 이주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br /><br />원가 주택, 역세권 첫 집과 같은 청년 정책과 어르신 기초연금 인상안도 소개했습니다.<br /><br />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입니다.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br /><br />첨단전략 산업 육성 차원에서 메모리반도체는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조원 이상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한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며 원전 수출과 소형모듈 원자로, 원전 해체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법정기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입니다.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놓은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br /><br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였고 '국민'과 '안보'·'약자'·'미래'가 뒤를 이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br /><br />#시정연설 #경제 #국민 #안보<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