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br /> <br />협력업체를 방문해 '상생 협력' 가치를 강조한 건데, 선대 회장과 달리 앞으로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갈지 주목됩니다. <br /> <br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취임식도 마다한 이재용 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광주에 있는 협력회사입니다. <br /> <br />삼성전자에 28년 넘게 세탁기와 냉장고 등 철판 가공품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br /> <br />사업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br /> <br />이어 협력 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무엇보다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br /> <br />대기업 총수 가운데 이례적으로 취임 후 첫 행보로 지역 협력사를 방문한 건데, 강조해 온 동행 가치를 반영한 거로 풀이됩니다. <br /> <br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습니다.] <br /> <br />업계에선 회장 취임으로 삼성의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 <br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반도체 실적 부진과 미래 먹거리 창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입니다. <br /> <br />선대 회장과 달리 '뉴삼성'을 어떻게 이끌지도 관심입니다. <br /> <br />승부사적 기질을 가졌던 이건희 회장은 휴대전화 불량품 2백억 원어치를 태울 정도로 품질 확보에 사활을 걸어 스마트폰 산업에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br /> <br />[앞으로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은 품질과 기술력이 없으면 결코 생산하지 못한다는 비상한 각오를 다지면서…] <br /> <br />이재용 회장도 취임 소회에서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를 강조한 만큼 바이오나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 분야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br /> <br />삼성은 앞으로 5년간 미래 신사업에 45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이건희 회장의) 카리스마를 대체할 만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는데 삼성도 지금 고민인 게 차세대 먹거리 마련하는 게 녹록지 않아요.] <br /> <br />삼성을 끝으로 SK와 현대차, LG그룹까지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의 세대 개편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br /> <br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수출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 전면에 나선 대기업 총수들의 위기 타개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br /> <br />YTN 윤해리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1028182816813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