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지진 신고 65건…"창문 심하게 흔들려"<br /><br />[앵커]<br /><br />오늘(29일) 오전 충북 괴산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br /><br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br /><br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br /><br />다만 진동과 소리에 놀란 시민들은 집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br /><br />보도국 연결해 더 들어보겠습니다.<br /><br />한미희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오늘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동북쪽 11㎞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br /><br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65건 접수됐다고 소방청이 밝혔습니다.<br /><br />충북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경북, 강원에서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br /><br />다행히 지진으로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br /><br />다만 주민들은 진동과 소리에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등 토요일 아침부터 혼란을 빚었습니다.<br /><br />진앙에서 가까운 괴산군 감물면 구월리의 한 주민은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고 집이 많이 흔들렸다"며 "이렇게 큰 흔들림을 느낀 지진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br /><br />진앙과 멀지 않은 충주 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건물이 무너지는 것처럼 '쾅'하는 소리가 들려 당시 시장에 있던 상인 20여명이 놀라 모두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전했습니다.<br /><br />또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고 소리도 커서 주민들이 집 밖으로 대피했다고 알려오기도 했습니다.<br /><br />충북 제천에서 출발해 전북 남원으로 가던 단풍 관광열차와 대전과 제천 구간을 운행하던 화물열차는 지진 직후 시속 30㎞ 이하로 서행 운행하기도 했습니다.<br /><br />코레일은 해당 구간 선로를 점검한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는 정상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br /><br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회의를 열었습니다.<br /><br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관계 부처에 "지진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