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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나흘째…진입로 확보 작업 난항

2022-10-29 1 Dailymotion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나흘째…진입로 확보 작업 난항<br /><br />[앵커]<br /><br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br /><br />사고로 고립된 작업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구조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br /><br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br /><br />정지훈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고립된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br /><br />해당 사고 현장엔 62살 A씨와 56살 B씨 등 2명의 작업자가 고립된 상태입니다.<br /><br />소방과 광산 업체 측은 매몰사고로 막힌 갱도와 연결된 다른 갱도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br /><br />이곳의 광산 갱도는 수직으로 파내려간 수직갱도를 중심으로 지하 주변에 여러 개의 갱도가 뚫려 있는 구조인데요.<br /><br />지상 출입구 역할을 하는 2개의 수직갱도가 있고, 이 두 갱도 사이는 서로 연결된 갱도들이 있습니다.<br /><br />지금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제2 수직갱도 지하 140m 아래에 위치한 갱도입니다.<br /><br />하지만 구조로로 사용하려는 갱도는 오래 전 채굴이 끝나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어 떨어진 암석과 돌로 입구가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br /><br />소방 당국과 업체 측은 고립된 작업자들이 매몰사고를 피해 연결된 갱도 통로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br /><br />공기와 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고립된 작업자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소방과 업체 측의 판단입니다<br /><br />사고 이후 작업자들이 고립된 지 벌써 60시간을 넘어서고 있어 구조로 확보 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br /><br />구조 진입로는 'ㄱ'자로 꺾인 형태로 약 130m 구간인데요.<br /><br />암석을 깨서 빼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br /><br />업체 측은 오늘 오전 현장 브리핑에서 최상 난이도였던 45m, 1차 진입로 구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지금은 나머지 100m 구간으로 진입하는 꺾인 부분의 2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br /><br />이후 폐석을 실어나르는 광차 등 장비를 투입할 예정입니다.<br /><br />하지만 구조 작업은 여전히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br /><br />광차가 이동할 레일 작업 등에 8시간에서 10시간 가량이 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구간구간 암석 등으로 막혀 있어 이것을 제거하면서 진입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br /><br />한편 광산 업체 측은 사고 직후 늑장 구조신고에 대해 작업자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br /><br />업체 대표는 어제(28일) 오후 언론 브리핑 이후 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119 신고가 늦은 것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제 1수직갱도 하부 지하 46m 지점 갱도에서 수백t의 벌흙이 쏟아져 내리면서 일어났습니다.<br /><br />업체는 고립된 A씨 등 2명을 구조하려다 실패하자 다음날인 지난 27일 오전 8시30분쯤에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aegurain@yna.co.kr)<br /><br />#경북_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구조작업<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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