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 음모론 취해"…민주 "민생예산 복구"<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에게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측을 향해 여당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당 전체가 음모론에 취해 있다"고 날을 세웠는데요.<br /><br />이번에는 민주당이 정쟁보다 민생을 챙겨야 할 때라며 직접적인 대응에 나서진 않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국민의힘과 민주당.<br /><br /> "그런 사람들 이제 퇴출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제정신인지 나는 잘…유치찬란한 이야기입니다."<br /><br /> "이렇게 우르르 몰려와서 몰매를 가하는 것이야말로 저급하고 유치한 일이다."<br /><br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의혹 제기 당사자인 김 의원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br /><br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이 집단 환각상태에 빠진 듯하다"며 김의겸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br /><br />권성동 의원도 "망상이자 허언이다", "민주당 전체가 음모론에 취해 '향정신성 정치'를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br /><br />윤석열 대통령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자 당권주자들이 이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입니다.<br /><br />김 의원의 의혹 제기 후 여권의 거센 역공에 맞서던 민주당은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br /><br />대신,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예산안을 '초부자 감세 예산', '비정한 예산'으로 규정하고, 꼼꼼히 따지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br /><br />특히,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청년, 어르신 일자리, 지역화폐, 공공임대주택 등 민생예산을 낱낱이 찾아내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이후 여야 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된 상태에 시작되는 예산정국에서도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br /><br />#윤석열_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음모론 #민생예산<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