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곳곳 '비명·울음'...이태원 참사 전후 상황 어땠나? / YTN

2022-10-30 3 Dailymotion

이태원 참사 발생 직전 모습…인파로 숨쉬기도 어려워 <br />밤 10시 넘어 참사 시작…내리막길에 깔린 사람들 <br />아래쪽 사람 구하려 하지만 무게 때문에 ’역부족’<br /><br /> <br />이태원 참사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br /> <br />겹겹이 쌓인 사람들의 비명과 울음, 그리고 119 구급차 소리로 뒤덮였습니다. <br /> <br />참사 직전과 이후 상황을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br /> <br />[기자] <br />이태원 골목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떠밀리듯 앞으로 흘러갑니다. <br /> <br />길을 걷기는커녕 인파에 묻혀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를 정도입니다. <br /> <br />숨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br /> <br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 사고 직전 모습입니다. <br /> <br />대참사는 밤 10시가 조금 넘어 시작됐습니다. <br /> <br />내리막길에서 사람들이 아래로 쏠리며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은 좁은 골목에 그대로 깔렸습니다. <br /> <br />아비규환 속 경찰과 소방이 아래쪽에 있는 사람부터 구하려 하지만, 가늠할 수 없는 무게 때문에 역부족이었습니다. <br /> <br />계단 위쪽부터 밀려 넘어진 시민들의 무게는 아래쪽에 고스란히 쏠렸습니다. <br /> <br />현장에선 어떻게든 사람들을 구조하려 하지만 위에 있는 사람들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심정지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br /> <br />밤 11시쯤. <br /> <br />이태원 거리는 전부 구급 현장이 됐습니다. <br /> <br />구급대원과 경찰은 대로에 눕힌 환자들에게 끊임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br /> <br />어떻게든 한 명의 목숨이라도 살리려 애쓰지만, 이미 오래전 심장이 멈춘 희생자들의 호흡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br /> <br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소방과 의료진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br /> <br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시민을 찾는 애탄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습니다. <br /> <br />"여자분들 중에 간호사!" <br /> <br />날이 새도록 시민들은 그야말로 한 명의 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해 애썼습니다. <br /> <br />의식을 잃은 사람의 가슴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팔다리를 주무르며 멎은 숨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시민들이 이태원 골목을 가득 채웠습니다. <br /> <br />그러나 시민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시간이 갈수록, 모포나 옷가지 등으로 얼굴을 덮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br /> <br />영안실이 부족해 임시 안치소까지 만들어 시신을 옮겨야만 했던 이태원 참사 현장. <br /> <br />비명과 울음, 구급차 소리와 음악이 뒤섞여 끔찍하게 마무리됐습니다. <br /> <br />YTN 강민경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강민경 (kmk021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30143151446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Buy Now on CodeCan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