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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매뉴얼 없었다" 시인...지침 손본다지만 / YTN

2022-10-31 18 Dailymotion

경찰력 부족 지적…기동대 투입 약속 어겼다 주장도 <br />"사회적 합의만 기다리지 않겠다…경찰 차원 논의 시작"<br /><br /> <br />이태원 참사 당시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경찰이나 지자체의 대응이 허술했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요. <br /> <br />경찰 역시 주최 측이 없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다고 시인했습니다. <br /> <br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br /> <br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참사가 일어난 직후 이태원 거리. <br /> <br />경찰이 연신 팔을 휘저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쳐보지만 쏟아지는 인파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br /> <br />"귀가하세요, 귀가. 밑으로 내려가세요." <br /> <br />사고가 일어난 뒤 경찰이 인력을 충분히 투입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br /> <br />상인들은 경찰이 질서를 통제할 기동대를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비판이 커지자 경찰청이 직접 해명을 내놨습니다. <br /> <br />상인들이 안전 조치에 필요한 질서 유지 요원을 보내달라고 한 건 맞지만 대규모 통제에 대한 요청은 아니었다며, 자영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할 정도로만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경찰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br /> <br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이태원 일대 핼러윈 행사에 대부분 30명에서 90명대 수준으로 대처해 왔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많은 137명을 현장에 배치했다는 겁니다. <br /> <br />다만,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 대비한 지침이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br /> <br />특히 주최자가 없는 대형 사건에 대응하는 매뉴얼이 없다면서, 이후에라도 적절한 대응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사회적 합의만 마냥 기다리자는 게 아니라, 관련 논의를 함께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윤희근 경찰청장도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점에서 재발 방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그러나 이미 참사로 3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온 터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br /> <br />YTN 김철희입니다. <br /> <br /> <br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철희 (kchee2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31191153462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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