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3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br /> <br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은 초박빙 승부 끝에 패배해 선거 승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r /> <br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상파울루 최대 번화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룰라 지지자들. <br /> <br />당선이 확정되자 일제히 환호합니다. <br /> <br />[산드라 카발칸티 / 룰라 지지자 : 룰라가 당선되며 현 정부의 대량학살, 동성애혐오 편견, 인종차별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br /> <br />반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 지지자들은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보였습니다. <br /> <br />룰라 당선인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 승부 끝에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br /> <br />50.9%의 득표율로, 49.1%의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불과 1.8%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br /> <br />결국 개표 막바지에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br /> <br />[로돌포 슈나이더 / 브라질 TV : 이제야 결과가 나왔네요. 우리 리포터가 상파울루에 있는 룰라 집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br /> <br />이로써 룰라는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3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br /> <br />구두닦이 성공신화와 좌파 상징의 대통령으로 다시 한 번 신화를 쓰게 된 룰라는 국민의 승리라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br /> <br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 오늘의 유일한 승자는 브라질 국민입니다. 정당과 개인의 이익, 이념을 넘어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br /> <br />룰라의 화려한 부활로, 멕시코, 페루, 칠레 등 남미의 좌파 물결은 하나의 현상이 됐습니다. <br /> <br />이제 관심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거 승복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br /> <br />보우소나루 측은 선거기간 내내 전자투표기기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불복 가능성을 비쳐왔습니다. <br /> <br />극심한 좌우 대결로 치달았던 브라질이 선거 불복으로 사회적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YTN 김선희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선희 (sunn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10100333599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