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명의 안타까운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 <br /> <br />현장에는 여전히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어제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br />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br /> <br />[기자] <br />네, 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날이 밝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br /> <br />[기자] <br />네, 이곳은 참사가 일어난 골목길입니다. <br /> <br />경찰이 일부 유실물을 거둬간 것을 제외하면, 사고 당일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br /> <br />골목에는 아직 경찰통제선이 그어져 있지만, 통제됐던 도로는 어제저녁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br /> <br />참사 현장 주변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태원역 1번 출구에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꽃과 추모의 글귀가 담긴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br /> <br />사고 현장 주변 곳곳에도 추모의 꽃다발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br /> <br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자발적으로 휴업한 점포도 있습니다. <br /> <br />이태원 상인회는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오는 금요일까지 가게 문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 <br /> <br />경찰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br /> <br />[기자] <br />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만인 어제 첫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br /> <br />이번 합동감식에서는 사고가 일어난 원인 파악에 주력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br /> <br />사고가 난 골목길의 도로 기울기와 주변 가게 위치 등 기본적인 환경 조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br /> <br />목격자 등 44명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 CCTV와 SNS 영상물을 확보하면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br /> <br />특히 골목에서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주장이나 유명인이 나타나 인파가 몰렸다는 목격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br /> <br />다만 경찰은 아직 범죄 혐의를 적용할 입건 대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사고 원인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방향으로도 수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br /> <br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 관할 지자체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역시 쟁점이 될 거로 보입니다. <br /> <br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br /> <br /> <br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중략)<br /><br />YTN 안동준 (eastju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101080236784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