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에서 극우 정당과 손잡은 네타냐후의 우파 진영이 승리했습니다. <br /> <br />이미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 재임 기록을 가진 네타냐후가 1년 반 만에 총리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br /> <br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이스라엘 총선 개표 결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진영이 전체 의석 120석의 절반이 넘는 64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반네타냐후 연정에 참여했던 정당들의 의석수는 51석에 불과했습니다. <br /> <br />이로써 지난해 6월 반네타냐후 연정에 밀려 실권했던 네타냐후 전 총리가 우파 정당만으로 연정을 꾸리고 1년 반 만에 총리직에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br /> <br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전 총리 : 어떤 예외도 없이 이스라엘 국민 모두를 바라보는 민족주의 정부를 구성할 것입니다.] <br /> <br />네타냐후는 2019년 4월부터 치러진 4차례 총선에서 우파 연정 구성에 실패하고, 지난해 3월 총선 후엔 반대파 소수정당의 반란에 밀려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번엔 극우 정당인 '독실한 시오니즘당'과 손잡고 안정 과반을 이뤄냈습니다. <br /> <br />'독실한 시오니즘당'은 극단적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국제사회가 불법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 내 유대인 정착촌 확장을 옹호하고 팔레스타인 병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r /> <br />때문에 앞으로 이스라엘의 대 아랍권 정책이 더 극단적으로 바뀌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지지하는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br /> <br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네타냐후의 승리가 확정된 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고, 이스라엘군이 이를 요격했습니다. <br /> <br />YTN 이동헌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이동헌 (dh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104131654332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