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정조사' 대립각…"경찰수사 먼저" "신속 추진"<br /><br />[앵커]<br /><br />야당이 '이태원 참사'를 놓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br /><br />민주당이 다음 주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예고한 만큼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br /><br />김수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불가 방침을 밝히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br /><br /> "국정조사는 강제 수단이 없고, 논쟁의 그런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하되 신속한 강제수사가 있고 난 다음에 부족하다든지 잘못된 부분 있으면…."<br /><br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이태원 사고 조사 특별위원회도 띄웠습니다.<br /><br />경찰 출신의 이만희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특위는 사고 원인 규명과 희생자 지원 대책 점검에 집중할 계획으로 다음 주 초 비대위와 함께 이태원 사고 현장도 방문할 예정입니다.<br /><br />반면 민주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선 경찰의 '셀프 수사'가 아닌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br /><br /> "국민 대리인 국회에 관련 자료들을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하고 국민께 공개… 그런 면에서 여야가 공유하는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br /><br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도 "국정조사는 정쟁이 아닌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조속히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국정조사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br /><br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다음 주 초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단 계획을 밝힌 가운데 여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br /><br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진상규명 #경찰조사 #셀프수사<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