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장외성명…"北ICBM, 안보리 의지 시험"<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앞에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빈손으로 끝나자 서방 국가들이 규탄 장외성명을 발표했다는 소식 알려드렸는데요.<br /><br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대표로 읽은 성명에는 "최근 북한의 ICBM 발사가 안보리 의지에 대한 시험"이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br /><br />이봉석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한미일 등 12개국이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를 마친 뒤 약식회견을 열었습니다.<br /><br />안보리 회의가 빈손으로 끝나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한 겁니다.<br /><br />대표로 성명을 낭독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평가되는 것을 포함한 북한의 최근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한국에서 불과 57㎞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준 무분별한 탄도미사일 발사도 강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그는 또 "가장 최근 ICBM 발사는 안보리의 의지에 대한 시험"이라며 "이처럼 고조되는 위협에 직면해 안보리의 단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대북 추가 제재는 물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안보리 차원의 공식 성명 채택을 막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br /><br />성명에는 프랑스와 영국, 인도, 스위스, 아일랜드 등도 동참했습니다.<br /><br />이들 국가는 북한의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 건수가 과거 어느 해와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br /><br />또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해야 할 것"이라며 CVID를 요구했습니다.<br /><br />12개국의 장외 성명 외에 10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도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br /><br />#유엔_안보리 #북한_도발 #ICBM<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