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조문객 발걸음 계속…"추모비라도 만들었으면" <br />이태원역 1번 출구 조문객들 두고 간 국화꽃 가득 메워 <br />시민이 조성한 자발적인 추모 공간…자원봉사자들이 관리 <br />지난 5일까지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 조문객 11만7천여 명<br /><br /> <br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고 전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대부분 철거됐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태원역에 마련된 추모 공간엔 쌀쌀한 날씨에도 여전히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br /> <br />[기자] <br />네, 이태원역 추모 공간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윤 기자 뒤로 국화꽃들이 많이 보이네요. <br /> <br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문객들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 <br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조문객들이 두고 간 국화꽃이 참사 현장 인근부터 이태원역 1번 출구까지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br /> <br />이곳을 빼곡하게 뒤덮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는 추모 메시지는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br /> <br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br /> <br />시민들은 이곳이 희생자들을 기억할 수 있는 추모 공간으로 남아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이곳에서 10년 넘게 가게를 운영해온 자영업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br /> <br />[박은진 / 자영업자 : 저는 모금을 통해서라도 추모비 정도는 꼭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추모비를 보면서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br /> <br />이곳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추모공간이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br /> <br />자원봉사자 스무 명이 서너 명씩 조를 이뤄 24시간 관리하고 있는데, 늦은 밤부터 다음 날 동이 틀 때까지는 이곳을 돌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br /> <br />국가 추모 기간인 지난 5일까지 서울 시내 합동 분향소에는 조문객 11만7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r /> <br /> <br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추모객들을 위해 연장 운영되는 합동 분향소도 있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어제부로 전국의 합동 분향소 70여 곳 대부분이 철거됐습니다. <br /> <br />다만 이곳에서 500m 남짓 떨어진 녹사평역 광장 합동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br /> <br />대신 운영 시간은 기존 24시간에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단축됩니다.... (중략)<br /><br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107095505848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