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조만간 일부 사건 관계인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또 참사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오늘 오후 국과수와 추가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br /> <br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특수본이 출범한 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군요? <br /> <br />[기자] <br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용산서 정보과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정황이 지난 2일 진행된 용산서 압수수색에서 포착됐습니다. <br /> <br />보고서에는 이태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정작 서울경찰청 등 상부에는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br /> <br />특수본은 정보과장이 안전사고 관련 보고를 무시했다는 책임을 피하려 증거인멸을 주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br /> <br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조만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이들은 참사 당일 상부에 보고를 늦게 하거나 상황실을 비운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br /> <br />이 때문에 참사 대응이 지연되면서 조금이나마 피해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br /> <br />실제로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기동대가 첫 신고 이후 1시간 20여 분 지난 밤 11시 40분에야 처음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br /> <br />또, 새벽 0시 11분에 출동 지시를 받은 의경 8개 부대는 참사가 난 지 2시간 35분 뒤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특수본은 경찰 인력이 현장에 늦게 투입된 게 지휘부의 늑장 대응 때문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r /> <br />특수본 관계자는 혐의점이 드러난 사건 관계자들이 줄줄이 입건될 거라며 사건 관계인이 추가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br /> <br />또, 압수물 분석도 대부분 마쳐, 경찰과 소방, 지자체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도 예고했습니다. <br /> <br />특수본은 사고 원인 조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br /> <br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한 추가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r /> <br />또, 인파를 처음 ... (중략)<br /><br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10711523418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