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 3일 포상금 70억 원에 궉기성 현상 수배 <br />"궉기성, 남포항·환적 통해 北에 석유제품 공급" <br />美, 지난달 7일 궉기성 등 2명·해운사 3곳 제재 <br />"대북제재 위반·北 미사일 도발에 적극적 경고"<br /><br /> <br />미국 정부가 대북 제재 위반으로 무려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건 궉기성이 현재 싱가포르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br /> <br />싱가포르 경찰은 궉기성에 대한 수사 정보를 여러 차례 미국 당국에 제공해 왔다고 밝혀 미국이 왜 갑자기 그를 현상수배 했는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br /> <br />임수근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의 대북제재를 위반한 싱가포르 국적의 궉기성에 대해 최대 500만 달러, 70억 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현상 수배했습니다. <br /> <br />싱가포르 기반의 해운업체 이사인 궉기성은 북한 남포항으로 직접 석유를 운송하거나 해상 환적 방법을 통해 북한에 석유제품 2천800톤을 공급한 혐의입니다. <br /> <br />[폴 휴스턴 / 미 국무부 외교안보국 부차관보 : 그는 자신이 소유한 유조선을 이용해 석유와 석유제품을 북한에 직접 운송하거나 환적을 통해 공급했습니다.] <br /> <br />앞서 지난달 7일 미국 재무부는 궉기성과 타이완 국적의 첸시환 등 2명과 해운회사 3곳을 대북 제재 위반으로 제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br /> <br />궉기성에 대한 미 국무부 수배와 관련해 싱가포르 경찰은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궉기성을 수사하고 있으며 그의 여권을 압수한 상태"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br /> <br />또 "지난해 4월 23일 미국 법무부가 궉기성을 대북제재 위반으로 기소한 직후인 4월 28일 궉기성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이어 지난해 4월과 5월뿐 아니라 수차례에 걸쳐 궉기성에 대한 수사 정보를 미국 당국에 제공했다고 공개하고 이번 미국 국무부의 현상 수배에 대해 배경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이 같은 싱가포르 경찰의 발표가 나오자 지난 3일 미 국무부가 궉기성에 대해 거액을 걸고 현상 수배한 조치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2017년 이후 계속되는 대북제재 위반에 대한 강한 경고이거나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경고라는 해석입니다. <br /> <br />YTN 임수근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임수근 (sgl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10718481952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