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당시 급박한 구조 상황을 보여주는 소방 무전 기록이 공개됐다. 최초 신고 접수 직후 소방관 출동과 현장 구조 활동, 경찰ㆍ소방 당국에 추가 대원을 간절히 요청하는 그 날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br /> <br />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가 8일 공개한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이태원동 구조 관련 녹취’는 최초 신고 접수(오후 10시 15분) 3분 후인 오후 10시 18분, 서빙고119안전센터(이하 서빙고센터)가 관제대의 지령을 받고 “출동”을 알리는 무전으로 시작한다. 또 소방당국이 여러 센터에 출동을 지시하며 “경찰 인력 독촉 좀 해주세요” 라고 호소하는 내용도 등장했다. <br /> <br /> 이후 용산소방서가 출동 중인 대원에 “도착해서 즉시 상황을 보고하라. 10명 정도가 지금 깔려있다고 한다”(오후 10시 23분)고 지시했으나,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목을 잡았다. 도착 직전 소방 무전 기록엔 “차량정체 심함”(한강로센터), “차량진입 곤란한 상황, 대원들 도보로 이동 중”(지휘팀장)이란 목소리가 담겼다. <br /> <br /> <br /> 그렇게 오후 10시 31분 도착한 지휘팀장은 “해밀톤호텔 바로 옆 골목에 30명 정도 되는 행인이 넘어져 있는 상태”라고 첫 현장 보고를 했다. 이어 그는 소방관들을 향해 “구급차는 해밀톤호텔 뒤편 골목으로 진입해서 행인들을 뒤로 떼어 낼 수 있도록 유도 좀 해달라”고 지시하고, 상부엔 “경찰이 골목 앞쪽에 있는 행인들을 대로변으로 (안내하도록) 유도 좀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br /> <br /> 관제대도 이때 ‘코드 제로’(긴급 상황)를 처음 선언했다. 그리고 대응 단계는 차츰 1단계(오후 10시 43분...<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5900?cloc=dailymotio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