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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주연 김강민, 그라운드 적신 '짐승의 눈물'

2022-11-09 0 Dailymotion

한국시리즈 주연 김강민, 그라운드 적신 '짐승의 눈물'<br /><br />[앵커]<br /><br />SSG의 통합 우승 직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김강민은 올 시즌 주연 보다는 조연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습니다.<br /><br />예전보다 확 줄어든 출전 기회 속에 베테랑의 관록을 유감 없이 뽐내며 화려한 피날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br /><br />조한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흔살 김강민의 눈가엔 눈물이 가시지 않았습니다.<br /><br />SSG의 전신 SK 시절부터 다섯 번째 시리즈 우승. 야구를 하며 보낸 세월만큼 감동은 더욱 진했습니다.<br /><br /> "40대 때는 눈물이 난다,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눈물이 나네요. 20대 때는 그냥 좋기만 했어요. 울지도 않았어요. 그냥 마냥 좋았어요. 그런데 40대 때는 눈물이 나네요."<br /><br />야속한 세월 탓에 '아기 짐승' 최지훈에게 주전 중견수 자리를 내줬던 '원조 짐승' 김강민.<br /><br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대타로 나서며 얼마 잡지 못했던 기회. 김강민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습니다.<br /><br />5경기에서 8번만 타석에 들어서 8타수 3안타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 두 차례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도 재차 경신했습니다.<br /><br />특히 5차전에선 한국시리즈 사상 '첫 대타 끝내기 홈런'이란 역사를 썼던 김강민은 40세 1개월 26일로 최고령 시리즈 MVP까지 차지했습니다.<br /><br /> "한국시리즈 MVP라는 큰 상은 바라지도 않았고 우승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한 하루인 거 같습니다."<br /><br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정말 반가웠다는 김강민. 노장은 내년에도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br /><br />#김강민 #SSG #짐승 #한국시리즈<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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