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지역 방문 중 한 20대 남성이 던진 계란을 맞을 뻔했다. <br /> <br /> 9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23세 남성이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 부부에게 "이 나라는 노예들의 피로 세워졌다"고 외치며 계란을 던졌다가 무장 경찰 4명에게 체포됐다. <br /> <br /> 계란은 찰스 3세에게 맞지 않고 모두 근처 바닥에 떨어졌다. <br /> <br /> 찰스 3세를 기다리던 군중은 계란을 던진 남성을 향해 야유를 보냈고, 찰스 3세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악수를 하려다가 결국 경호원의 안내로 자리를 옮겼다. <br /> <br />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된 이 남성은 전 녹색당 소속 요크 시의원 후보이자 기후변화 관련 과격시위를 하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의 지지자이다. <br /> <br /> 찰스 3세 부부는 요크 대성당 벽면에 설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각상을 공개하는 행사에 참석하려던 참이었다. <br /> <br /><br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6411?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