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뿌연 하늘…서울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주의보<br /><br />[앵커]<br /><br />연일 공기가 많이 답답합니다.<br /><br />서울에는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br /><br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전망입니다.<br /><br />김재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청명했던 가을 하늘이 연일 잿빛으로 물들었습니다.<br /><br />평소 훤하게 보였던 고층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드러냈습니다.<br /><br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고개 들었습니다.<br /><br />수도권과 충청에서는 초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80마이크로그램을 넘는 등 평소 농도의 2~3배를 웃돌았습니다.<br /><br />경기와 충남에 주의보가 내려졌고, 서울에도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br /><br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지난 2월 11일 이후 약 9달 만입니다.<br /><br />연일 희뿌연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꽉 막힌 기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br /><br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고기압 중심에 우리나라가 놓이면서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입니다.<br /><br />내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br /><br />이번 초미세먼지는 주말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차츰 해소될 전망입니다.<br /><br />환경 당국은 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바깥 활동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br /><br />#초미세먼지주의보 #공기질 #오염물질 #대기정체 #환경부<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